개과천선(改過遷善)을 했다고 해도 '2019 오토 상하이'에서는 낯이 익은 신차(?)가 여전했다. 포르쉐 혹은 랜드로버의 느낌, 조금 떨어져 보면 현대차 싼타페나 투싼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차들이 꽤 보였다. 그러나 체리(마티즈), 랜드 와인드(레인지로버), 솽환(BMW X5), 지리(벤츠 C클래스) 등 과거 노골적으로 다른 회사의 디자인을 복사했던 곳들의 올해 모습은 확 달라져 있었다.기발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콘셉트카와 신차로 상하이 모터쇼가 열리는 국제전시센터의 광활한 부스를 가득 채웠다. 디자인 카피로
[상하이=김훈기 기자] 유명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과 흡사한 모습의 디자인을 선보여 일명 '짝퉁차' 비난을 사던 중국 토종 완성차 업체들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국이라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친환경차로 전환되고 있다.중국 토종 완성차 업체들은 '2019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의 순수전기차를 포함 친환경차를 공격적으로 선보였다. 여기에 단순 신차 공개 뿐 아니라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시도하지 못하던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 도입과 스타트업 형식을 갖추는
SUV와 크로스오버 시장 규모가 확장되면서 틈새 시장으로 여겨져 온 쿠페형 SUV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때는 실용성보다 스타일과 이미지를 중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전유물이었지만, SUV 수요가 다양하게 분화되면서 대중차 브랜드에서도 속속 출시돼 향후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BMW가 연 쿠페형 SUV, 프리미엄 시장 전체로 확대쿠페형 SUV의 원조가 어떤 차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쌍용자동차 액티언을 원조로 보는 견해도 있고, 2000년에 출시된 폰티액 아즈텍을 쿠페형 SUV의 원조로 보기도 한다. 하지
현지시각으로 5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2019 제네바 모터쇼'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7일까지 펼쳐지는 제네바 모터쇼는 디트로이트, 파리, 프랑크푸르트와 함께 이른바 '세계 4대 모터쇼'에 속하며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는 콘셉트를 자랑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올해로 89회를 맞이한 제네바 모터쇼는 유럽 3대 자동차 강국의 중심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슈퍼카와 콘셉트카, 친환경 신모델이 대거 등장해 과거 모터쇼에 대한 화려함을 상기시켰다. 약 200여개 업체가
[스위스 제네바] 지난해 유럽연합(EU)의 신차 판매량은 약 1560만대로 전년 대비 0.04%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자동차 배출가스 시험법(WLTP)의 발효와 디젤차 도심 진입 제한, 영국발 브렉시트 등 혼란스런 상황에서도 유럽은 나름 고무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럽 신차 판매량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디젤차 감소가 직접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디젤차는 전체에서 약 36%의 비중을 차지하며 17년 만에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전세계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증가세와 함께 유럽의 전통적 왜건과 해
올해로 89회를 맞이한 제네바 모터쇼가 현지시각으로 다음달 5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아레나(Palexpo Arena)에서 개최된다. 디트로이트, 파리, 프랑크푸르트와 함께 이른바 '세계 4대 모터쇼'에 속한 제네바 모터쇼는 전통적으로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는 콘셉트를 고수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올해 역시 유럽 3대 자동차 강국의 중심에 자리한 지리적 특색과 함께 다양한 슈퍼카와 콘셉트카, 친환경 신모델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모터쇼 개막에 앞서 제네바에서 공개될 이색 슈퍼카를 종합에 봤다.#아우디모터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국 판매법인이 출범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별도의 판매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르면 올해 말 G90 등 핵심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는 제네시스의 거점을 상하이로 정하고 인근 항저우와 광저우, 심천 등 중국 대도시를 중점으로 지점 등 판매망을 늘려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2015년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중동 일부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생산된 제네시스 모델 일부를 현대차 판매망을 통해 중국에서 판매해 왔으나
중국 지리(Geely)가 새로운 소형 SUV FY11을 공개했다. 지리는 FY11이 지금까지 선 보인 어떤 모델보다 운전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적인 것은 이 차가 볼보의 가장 작은 SUV XC40을 기반으로 했으며 여기에 쿠페 스타일을 가미해 개발했다는 것이다.지리가 올해 발표한 3번째 모델인 FY11은 최근 발표한 순수 전기차 세단 그리고 MPV 함께 지리의 향후 제품 라인업 전략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예정이다. FY11의 전체 사양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XC40 T5 보다 가볍고 비슷한 성
영국의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부가티 시론을 향한 과감한 선전포고를 했다. 최근 영국 오토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로터스의 속내는 향후 몇 년 안에 차기 모델에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을 적용해 부가티 시론을 넘볼만한 하이퍼카를 내놓겠다고 밝힌 것이다.중국의 다국적 기업 지리(Geely)에 지분 대부분을 넘긴 로터스는 새로운 오너의 입맛에 맞는 비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고, 이것은 250만 달러짜리 하이퍼카가 될 것이라는 소문은 영국 스포츠카 업계에 파다하게 퍼진 루머였다.과연 영국 노포크(Norfork)의 이 작은 스포츠
중고차도 직접 보지 않고 사는 시대가 왔다.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K Car는 중고차를 현장에서 직접 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률이 올해 1~10월 전체 판매량의 24.9%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내차사기 홈서비스는 K Car 직영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업계 최초로 3일 환불제를 도입, 외국인 상담도 실시하며 K Car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2015년 10월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2016년 9.3%, 2017년 18.6% 등 매년 꾸준히
독일의 다임러 AG (Daimler AG)는 최근 베이징에 있는 2번째 연구 개발 센터에 11억 위안 (1억 5523만 달러)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센터에서 메르세데스 - 벤츠 차량 모델 현지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임러는 새로운 기술 센터는 엔진 및 자동차 조립센터와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어 연구개발과 상품화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센터는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다임러의 전 세계 판매시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성장속도도 가장 빠르다. 올해 이미 2017년 6
중국 완성차 메이커인 지리자동차가 초음속 기차 개발 계획을 밝혔다. 지리는 볼보자동차와 로터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1대 주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다.지리의 초음속 기차는 자기력을 이용해 선로위에 띄어 움직이는 자기부상 방식과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하이퍼 루프로 최대 시속 767마일(1234km/리터)의 속력을 낼 수 있다.지리는 초음속 기차 개발을 위해 중국 우주과학공업집단(CASIC)과 협력할 예정이다. 지리는 이미 CASIC와 산업용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인터넷 관련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국내 경제가 엉망이다. 이미 일자리 자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고 주변을 보아도 상가의 공실이 심각할 정도로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소상인공인의 부도는 정도를 지나치고 있고 중요한 것은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일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경제적 활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우리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워낙 나쁘면 우리도 수출 등 연동 특성을 고려하여 같이 나빠지는 특성이 있다고 핑계를 댈 수 있으나 우리만 유독 지속적으로 나쁘다는 것은 결국 정부의 경제 정책이 잘못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정부는 소득 위주의
프랑스 한 달 살이 차량으로 이곳 도로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르노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캡처(Captur)'를 빌려 탄 지도 어느 틈에 열흘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운전 고수도 진땀 꽤 뺀다는 파리 도심의 긴장감 넘치는 운전에 조금 적응도 된 느낌이다. 또 얼마 전 프랑스 중서부에 위치한 루아르 계곡 '샹보르 성(Chateau de Chambord)'까지 간단 테스트도 완료했으니 현지 적응은 훌륭하게(자체분석) 마무리됐다.한국 시장에서 QM3로 팔리는 르노 캡처의 주 무기는 누가 뭐라 해도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된 전기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69% 증가한 75만8375대다. 7월 판매량이 15만대에 달하고 있어 올해 전 세계 전기차의 연간 수요는 19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 신차 판매의 40%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지금의 추세로만 봐도 전기차는 에너지의 고갈과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일시적 수단의 선택에서 벗어나 빠르게 자동차 산업의 주류 자리를 꿰차고 있다. 배터리와 모터를 기반으로 내연기관차를 압도하는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전동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수요가 따라
자율주행이 이동의 혁신을 가져올 것은 확실하지만 이런 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미칠까? 피자배달이나 책을 가져다 주는 정도라면 한걸음 더 가보자. 최근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자율주행 혁신을 이용한 변화 가운데 눈에 띄는 사례를 모았다.전장의 자율주행차미국 국방부 장관인 마이클 그리핀(Michael Griffin)은 최근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미국 육군은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기 훨씬 전에 혜택을 먼저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미 국방부 장관은 펜타곤의 자율주행차 수준은 나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Geely)'가 경량 스포츠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영국 출신 '로터스(Lotus)'에 약 15억 파운드, 한화로 2조1600억원을 투자한다. 지리는 이를 통해 로터스를 '포르쉐'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스포츠카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1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2010년 볼보를 인수하고 급성장 추세를 보이는 중국 지리차는 지난 2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의 지분 9.7%를 매입해 그룹 최대 주주로 등극한데 이어 최근에는 2017년 말
오바마 행정부 때 정립한 자동차의 연비 표준에 대해 부정적인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자동차의 연비규제를 동결시키는 작업을 올해 초 착수했다. 그리고 얼마 전 오바마 시대의 연비규제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정부가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2025년까지 갤런 당 약 50마일(약 80km, 21.1km/L)까지 연비를 맞추라고 한 규제가 사실상 없어진 셈이다.그렇다면 얼마나 낮추겠다는 의도일까?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의도는 오바마 행정부가 자동차 연비규제를 위해 예로 들었던
중국 지리와 스웨덴 볼보의 합작 브랜드 링크앤코의 3번째 신차 '03'의 공식 외관 디자인이 공개됐다. 링크앤코는 모델명에 비용을 쓰지 않기 위해 숫자로 된 연번을 사용하고 있으며 앞서 01, 02 모델이 공개된 바 있다. 01 및 02 SUV와 달리 처음으로 독립 디자인을 갖춘 링크앤코 03은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03 컨셉트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01, 02에서 볼 수 있었던 디자인 큐가 잘 조합된 스포티한 외관에 이전보다 훨씬 공격적인 프런트 뷰를 갖고 있다.측면 도어 주변을 웨이스트 라인과 실
국내서 유일하게 최대 출력 580마력의 V8엔진을 장착한 덤프트럭이 출시된다. 프리미엄 상용차 전문 업체 스카니아코리아는 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동탄 서비스센터에서 '올 뉴 스카니아' 덤프 및 카고 라인을 공개했다.올 뉴 스카니아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긴 10년의 연구개발 기간과 역대 최대 개발 비용인 20억 유로(한화 2조 7000억원)를 들여 20년 만에 선보인 풀체인지모델로 지난 2월 트랙터 라인이 먼저 출시했다. 이번 공개된 신차 라인업은 덤프 7종과 카고 11종으로 P, G, R, S캡 등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