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25개 카운티가 유해 폐기물을 무단 폐기한 혐의로 테슬라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흩어져 있는 시설에서 수 년간 배터리와 납축전지, 페인트, 브레이크액, 부동액 등 유해 물질을 부적절하게 취급하고 폐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22년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폐기물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드러났다. 이번 소송은 이후 테슬라와 지방 도시 정부가 지난 2023년 10월 시작한 협상이 결렬됐음을 의미한다.소송을 제기한 25개 카운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수출액이 1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8% 증가한 62억 1000만 달러(8조 2779억 원)를 기록했다.자동차 수출액은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와 대형 SUV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2022년 7월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22.9%를 차지하고 작년 대비 15.8% 증가하면서 1월 기준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지역별로는 미국 시장 수출액이 55.9%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2년 글로벌 최초 공개되고 지난해 6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도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롤스로이스 최초의 순수전기차 '스펙터(Spectre)'가 제작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전륜 전기모터와 연결된 케이블 커넥터 구멍에서 일부 접착제 잔여물이 발견됐다며 미국 내 판매된 롤스로이스 스펙터 총 107대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리콜 대상은 해당 잔여물로 인해 전기 저항이 증가하고 접지 연결이 불충분한 것으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에 유리가 사용되기 시작한 때는 1904년경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까지 매우 느린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의 승객석은 개방형으로 되어 있었다. 자동차의 속력이 빨라지면서 바람, 오물 등을 막을 수 있는 보호 장치가 필요해졌고 이때부터 투명한 유리가 전면에 사용되기 시작했다.문제는 일반 가정에서 쓰는 유리와 다르지 않아 쉽게 깨질 뿐만 아니라 사고가 났을 때 깨진 유리의 예리한 파편이 승객 쪽으로 날아들어 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았다는 점이다. 특히 정면충돌 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가 전면 유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난 2022년 11월, 기세 좋게 미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베트남 빈패스트(VinFast)가 결국 초저가 리스 프로그램을 내 놨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만 4855대를 팔았으며 이 가운데 북미 판매량은 2000대 수준에 그쳤다.빈패스트는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VF8 시리즈의 리스 상품을 파격적인 요금에 내 놨다. 소매가 기준 4만 7325달러(6300만 원)인 VF8 에코의 경우 보증금없이 월 249달러(33만 1000원)를 납입하면 된다.세금 등 부가 비용이 추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프 브랜드가 올가을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 전기 SUV '왜고니어 S'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신차 디자인 일부가 온라인을 통해 실수로 유출되자 왜고니어 S 실내외 사양을 완전 공개했다.현지시간으로 30일, 지프는 왜고니어 S 실내외 사양을 공개하고 신차는 기술 중심의 인테리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앞서 지프 브랜드는 탄소 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 SUV 왜고니어 S의 일부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격 공개하고, 왜고니어 S는 올가을 미국 시장에 판매를 시작해 이후 전 세계 주요 시장으로 확대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혼다의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에서 주관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선정됐다. 쟁쟁한 후보와의 경쟁을 뚫고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하이브리드 세단으로서의 뛰어난 기술력과 상품성을 입증했다.지난 10월에 11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탁월한 환경성능은 물론 정교한 주행감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최고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1960년대 이전 영화를 보면 한쪽 팔을 시트에 걸치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뒷좌석에서 전방을 바라보는 장면도 가리는 것 없이 시원스럽다. 요즘 자동차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헤드레스트(Headrest)가 없었던 덕분이다. 자동차 헤드레스트(이후부터는 머리 받침대라고 부른다)는 처음부터 사고 때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명된 안전장치다. 역사도 제법 길다. 머리 받침대는 1921년 미국인 벤저민 캣츠(Benjamin Katz)가 최초로 고안했다.대부분의 안전장치가 그랬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13년 이른바 '프로젝트 타이탄'로 시작된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가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춰진 2028년으로 새롭게 전망된 가운데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핵심 임원이 최근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블룸버그통신 등 일부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DJ 노보트니(DJ Novotney)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최근 애플에서 리비안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에서 지난 25년간 근무한 노보트니 부사장은 그동안 아이팟, 아이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소리도 듣는 맛이 있다. 자동차와 같이 막힌 공간에서 민감한 이들은 음악의 장르에 맞춰 고음, 중음, 저음을 구미에 맞게 조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번거롭고 불편해 대부분은 신차를 받을 때 그대로, 아니면 하나의 장르에 맞춰 설정된 상태로 오래도록 유지한다.하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의 베오소닉(Beosonic)은 이런 불편을 없애준다. 터치 한 번으로 편안함, 밝음, 활동적, 따뜻함을 지정해 자동차 실내 전체에 구미에 맞는 소리를 맛깔스럽게 전한다. 하만은 뱅앤올룹슨(Bang&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차는 짧은 주행거리보다 충전 불편이 더 크다. 충전기가 많이 보급되면서 충전소를 찾는 불편은 줄었지만 충전 속도에 비례한 대기 시간에는 사실 변화가 없다. '리튬 이온'은 물론 '리튬 인산철' 배터리 모두 예전보다 주행 거리는 늘었지만 충전 시간이 초래하는 불편은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기 에너지를 휘발유처럼 채우는 방식이면 어떻게 될까? 리튬 계열 배터리를 대체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레독스 흐름 전지(Redox Flow Battery)는 전기를 충전하지 않고 기름을 넣듯 전해액을 채워 넣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개발코드명 '하이랜드(Highland)'로 알려진 테슬라 주력 세단 '모델 3' 첫 부분변경이 이달 초 미국 내에서 공개된 이후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예상된 가운데 일부 차량 배송이 최대 두 달 뒤로 미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부분변경 모델 3는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에 미국 내 고객 인도가 예상됐지만 롱레인지 트림의 경우 예상 인도 시기가 3~4월로 돌연 연기됐다. 테슬라는 이와 관련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일방적으로 이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델 Y, 모델 S, 모델 X 등 약 20만 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2023년형 모델 Y, 모델 S, 모델 X 등 3차종에서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오류가 확인됐다며 총 19만 9575대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미국에선 2018년 5월 이후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후방 카메라 탑재를 의무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범퍼(Bumper)에는 까다로운 안전 기준이 적용된다. 일정한 속도(시속 4.1km)에서 충돌했을 때 등화 장치와 출입 장치, 동력계와 제동 장치가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보행자 보호를 위한 충격 흡수 구조도 갖춰야 한다.자동차 범퍼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범퍼(Bumper)의 어원은 스포츠 경기에서 상대방을 밀어낼 때 사용하는 장비에서 시작했다. 아이스하키 경기장 투명 보드, 미식축구의 보호장구, 스마트폰 케이스도 범퍼의 일종이다. 자동차 범퍼가 처음부터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가 2022년 3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전용 전기 픽업트럭 출시 계획을 사실상 처음으로 밝힌 가운데 최근 해당 프로토타입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29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앞서 기아는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선도 브랜드 도약,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신사업 선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의 수익 구조 확보 등을 선언하며 EV9을 비롯해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또 해당 계획에는 2027년까지 총 14종의 EV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향후 보급형 SUV와 픽업트럭으로 라인업 확장을 예고한 가운데 이른바 'R2'로 알려진 리비안의 첫 콤팩트 SUV가 오는 3월 글로벌 공개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오는 3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 라구나 비치에서 특별 이벤트를 통해 R2 콤팩트 SUV를 글로벌 첫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리비안 포럼과 레딧에는 리비안이 관련 시청에 라구나 비치 일대의 공원 사용 허가를 신청한 내역이 공개되고 시 의회 의제를 통해서도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애스턴마틴이 영국 자키클럽(The Jockey Club)의 공식 하이 퍼포먼스 파트너로 선정됐다. 애스턴마틴은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마 이벤트에서 초호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짜릿한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영국의 상징적인 브랜드인 애스턴마틴은 2023년 자키클럽과 함께 엡섬 다운스(Epsom Downs)에서 열린 더비 페스티벌의 하이 퍼포먼스 파트너로 데뷔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파트너십을 통해 첼트넘 페스티벌, 아인트리의 랜독스 그랜드 내셔널 페스티벌, 뉴마켓의 QIPCO 기니 페스티벌, 베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0% 증가한 15조 126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25일 현대차는 지난해 판매대수 421만 6898대로 집계되고 러시아 공장 매각을 반영한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2조 6636억원, 영업이익 15조 1269억원, 경상이익 17조 6187억원, 당기순이익 12조 27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판매 108만 9862대, 매출액 41조 6692억원, 영업이익 3조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 3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은 리콜을 기록 중이 포드가 2024년 시작부터 대규모 리콜을 다시 한번 실시한다. 이번 리콜 대상은 간판급 SUV '익스플로러'를 대상으로 약 190만 대에 이른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1~2019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190만 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부터 해당 문제 예비 조사에 착수한 NHTSA는 익스플로러 일부 차량에서 A필러 트림 일부 부품에 잠재적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캐나다 교통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제너럴 모터스 등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2만 5000달러, 한화로 약 3000만 원대 보급형 순수전기차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테슬라가 내년 중반 크로스오버 형태의 보급형 전기차를 생산한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로이터통신, CNBC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개발코드명 '레드우드(Redwood)'로 알려진 2만 5000달러 보급형 크로스오버를 내년 중반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통은 보다 구체적으로 테슬라 레드우드의 본격적 생산은 내년 6월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