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종 브랜드 '지리 자동차(吉利 Geely)'가 소유한 다임러와 볼보가 엔진 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상호 협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6일 일부 외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다임러와 볼보가 엔진 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상호 협력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독일 오토모티브 뉴스는 계열사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를 통해 볼보의 한 고위 관리자는 다임러와 엔진 개발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구체적 계획은 없었다"라고 대답하며 다만 "누구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으며 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더불어 강산도 변한다는 2010년대도 끝이 난다. 자동차 산업에도 수많은 우여 곡절과 변화가 있었다. 10년 전, 2000만원대 아래였던 현대차 쏘나타의 시작 가격은 2300만원대로 올랐고 그때 아반떼는 지금의 경차보다 저렴한 1100만원대에 팔았다. 수타페, 녹차라떼, 에바가루, 불자동차, 녹차 등 자동차의 결함을 빗댄 오명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배출가스 조작, 녹 발생, 연이은 화재로 수입차 CEO가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는 일도 2010년대 후반 자주 있었다.2010년대 국내 최대의 스캔들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면 안 된다. 오늘도 만만히 볼 상대는 없다. 한 순간 실수로 돌아오지 무지개 다리를 건널 수도, 평생을 감옥에서 썩을 수도 있다. 자동차 시동을 걸어 잠시 예열을 하고 주차장 입구에서 큰 도로까지 천천히 걸어 본다. 경사가 있고 종일 그늘이 진 탓에 여기서 당한 사람들이 꽤 많다. 다행히 큰 도로로 이어지는 노면 모두 바싹 말라 있다. 운전대를 잡고 몇 번 긴 호흡을 했다. 지금부터 목숨을 건, 남은 인생이 걸린 '죽음의 운전'을 시작해야 한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인데도 오늘 긴장감이 더하다.
다임러의 주요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자동차그룹(北京汽车集団, BAIC)이 최근 라이벌 지리(吉利, Geely) 자동차를 제치고 다임러의 지분을 두 배로 늘린 10%로 사들이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1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자동차그룹은 다임러의 출자비율을 10% 늘려 이사회 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고 경쟁업체인 지리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다임러의 지분 5%를 소유하고 있는 베이징자동차그룹은 공개 시장에서 다임러의 주식 매입을 시작한 것으로 관련 소식통들 역시 보도했다.베이징자동차그룹은 현재
중국 자동차 메이커인 길리(지리)홀딩그룹의 자회사인 절강길리신에너지상용차그룹이 25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길리상용차 본사에서 아이티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협력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향후 전기상용차의 개발 및 한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큐로그룹의 소속계열사인 아이티엔지니어링은 한국형 전기트럭의 개발을 길리상용차와 공동으로 진행함에 있어 필요한 핵심 기술적 측면과 한국 시장에서의 최적화 작업, 그리고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기술, 출고, 정비, A/S 등의 포괄적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전격적인 합병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순위가 4위로 급상승한 PSA-FCA가 현재 양사가 거느리고 있는 계열 브랜드를 폐기하거나 조정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PSA 그룹 CEO는 최근 "브랜드를 적절하게 관리하느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말하면서도 "각 브랜드마다 고유의 역사가 있고 미래가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PSA-FCA의 합병으로 엄청난 수의 브랜드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도 "브랜드마다 지리적 장점이 있고 기술을 공유하고 보완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자동차 관련 세계 최대 부호는 부품사인 콘티넨탈과 쉐플러 최대 주주 게오르그 셰플러(Georg Schaeffler. 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룸버그가 최근 발표한 억만장자 순위에서 게오르그 셰플러는 콘티넨탈 지분 가치 94억 달러(11조 1400억 원)와 셰플러 31억 달러(3조 6000억 원)를 합친 126억 달러(14조 원)로 최대 부호의 자리에 올랐다.2위는 BMW 그룹 최대 주주이자 부사장인 슈테판 콴트(Stefan Quandt)인 것으로 나타났다. 슈테판 콴트의 지분 가치는 72.2%로 108억 달러(12조 원)에 달하
스웨덴 출신 볼보자동차가 모기업 중국의 지리(Geely)와 기존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내연기관 엔진 생산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조치로 차세대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사업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볼보와 지리 자동차는 기존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내연기관 엔진의 생산 사업을 통합할 계획이다. 볼보는 이를 통해 모든 전동화 차량의 개발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볼보는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자동차 판매의 절반이 순수전기차, 나머지 절반은 하
전기차 시대로의 확실한 전환점이 되고 있는 2019년, 국산 전기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현대ㆍ기아차가 상반기에 기록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는 약 4만 4838대로 테슬라와 중국 BYD, BAIC, 지리자동차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했다.현대차와 기아차의 순수 전기차는 내수 위주로 판매되고 있는 중국 브랜드와 달리 북미 및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상반기 현대차 단일 브랜드 전기차는 3만963대, 기아차는 1만875대를 팔아 모두 10위권 안에 모두 포진했다.판매 급증으로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아그라바 왕국 좀도둑이 자스민 공주와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모험을 그린 영화 '알라딘'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램프에서 나온 거인 지니와 함께 알라딘이 영화의 주인공이지만 매끄럽게 하늘을 날며 위기 때마다 등장해 반전을 보여주고 깜찍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을 즐겁게 한 '마법의 양탄자'도 오래도록 여운에 남는다. 자동차의 승차감을 뜬금없이 마법의 양탄자에 비유하고 싶다면 무리일까. 시트로엥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중형 SUV, C5 에어크로스는 마법의 양탄자 같은 승차감을 보여준
중국 자동차 제조사 링크 앤 코(Lynk & Co)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전륜구동의 역사를 새로 썼다. 링크 앤 코 03을 기반으로 제작한 03 Cyan Concep은 최근 뉘르부르크링 20.8km의 트랙을 7분 20.143초에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이전까지 전륜구동으로 뉘르부르크링에서 세운 최고 기록은 불과 3개월 전 르노 메간 RS 트로피가 세운 7분 40.10초. 중국의 자동차 브랜드가 녹색지옥으로 불리며 가장 험난하기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신기록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뉘르부르크링에서 새로운 기록 달성에 경쟁적으
올 상반기 전세계 순수전기차 판매는 76만5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2% 증가했다.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상반기에만 43만여대가 판매됐다. 다만 전기차를 포함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점차 줄어드는 정부 보조금과 글로벌 시장 경제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점차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1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전기차 개발과 자동차 보급에 집중 투자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난 양적 성장과는 달리 자국 내 브랜드간 점유율 경쟁,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 등 영향으로 침체기를 겪게 될 것으
볼보자동차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차량(SUV) 'XC90' 보다 큰 모델과 엔트리급 소형 SUV 'XC40' 보다 작은 크기의 신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19일 영국 출신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은 볼보자동차 CEO를 인용해 XC90 윗급 모델과 XC40 아랫급 차량을 포함하도록 볼보는 SUV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올 상반기 34만대 가량의 차량을 판매한 볼보는 글로벌 시장의 전반적 침체속에 약간의 실적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올 하반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중국에서
영국 출신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내년 본격 양산을 시작할 하이퍼카 '에비자(Evij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1973마력의 최대 출력과 170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4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초 이내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20km/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해당 차명은 '실재하는 첫 번째' 혹은 '존재하는 것' 등을 의미하며 로터스의 첫 번째 전기 하이퍼카로 자리할 전망이다. 내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될 에비자
영국 출신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내년 본격 양산을 시작할 하이퍼카 차명을 '에비자(Evija)'로 확정했다.4일 외신에 따르면 로터스는 최근 열린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 앞서 '타입 130(Type 130)'으로 알려진 전기 하이퍼카 차명을 '에비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해당 차명은 '실재하는 첫 번째' 혹은 '존재하는 것' 등을 의미하며 로터스의 첫 번째 전기 하이퍼카로 자리할 전망이다. 내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될 에비자는 로터스측 설명에
중국 지리자동차 인수 후, 부활을 노리고 있는 영국 슈퍼카 브랜드 로터스가 SUV 신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영국 자동차 매체들은 현지 시각으로 24일, 위장막 차량의 테스트 장면을 담은 사진을 전하면서 로터스가 개발하고 있는 SUV 모델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영국 매체들이 로터스의 SUV로 주장하는 근거는 크게 두 가지, 이 스파이샷이 영국 노퍽(Norfolk) 헤텔(Hethel)에 있는 로터스 본사 인근에서 포착된 것이며 앞서 유출된 로터스의 SUV 특허 이미지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을 근거로 들고 있다. 로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존재감이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모델별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 현대차는 단 한 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반면, 폭스바겐은 무려 6대를 진입시켰다. 톱 10 목록에는 중국 자주 브랜드인 지리자동차, 토요타와 닛산, 혼다가 각각 한 개의 모델을 포진시켰다. 4월 말 기준 중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상하이 폭스바겐 라비다(LaVida)로 18만170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핵심 모델 가운데 하나인 라비다는 2008년 처음 출시된 이
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영국 코번트리에 새로운 기술 개발 센터를 오픈했다. 폴스타의 영국 R&D 센터에는 약 60명으로 구성된 전문 엔지니어를 바탕으로 폴스터 2외 순수전기차 개발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예정이다.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영국의 자동차 엔지니어에 대한 투자는 우리의 역량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다"라며 "이 위대한 엔지니어들의 열정과 헌신이 폴스타 정신에 완벽하게 부합된다. 우리는 정말 멋진 자동차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이번 폴스타의 R&D
메르세데스 벤츠의 스마트 브랜드가 지난 한해 동안 1200여대 판매에 그친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하고 철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스마트는 기대했던 전기차로의 변화가 시장에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극심한 판매 부진에 빠져있다. 스마트는 미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설계한 전기차 '스마트 EQ fortwo'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구성하고 공유차량, 파격적인 할부 프로그램 등을 시도했지만 판매가 부진, 결국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 전기
개과천선(改過遷善)을 했다고 해도 '2019 오토 상하이'에서는 낯이 익은 신차(?)가 여전했다. 포르쉐 혹은 랜드로버의 느낌, 조금 떨어져 보면 현대차 싼타페나 투싼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차들이 꽤 보였다. 그러나 체리(마티즈), 랜드 와인드(레인지로버), 솽환(BMW X5), 지리(벤츠 C클래스) 등 과거 노골적으로 다른 회사의 디자인을 복사했던 곳들의 올해 모습은 확 달라져 있었다.기발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콘셉트카와 신차로 상하이 모터쇼가 열리는 국제전시센터의 광활한 부스를 가득 채웠다. 디자인 카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