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감소하고 있다. 2002년 하루 평균 51.2km였던 주행거리는 2004년 60.9km까지 오르더니 가장 최근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43.9km로 줄었다. 승용차의 주행거리 감소는 더 급격하다 2002년 53.9km에서 2014년 37.6km가 됐다. 12년 동안 30.2%나 줄었다.정부는 대중교통의 발전과 함께 유가인상
SUV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한다. 초기의 자동차는 마차에 덮개를 씌운 형태였다. 엔진을 붙였고 바퀴를 넓혔고 앞뒤 길이를 늘였다. 그렇게 그랜드투어러(GT)가 되고 더 길면 버스가 됐다.하지만 자동차의 역사에서 승용차는 세단 형태가 우선으로 발전했고 SUV가 등장하고 인기를 끈 것은 불과 10~20년 전의 일이다. 게다가 요즘 인기 절정인 도심형 SU
볼보의 XC90을 오래보았다. 사실 오래는 아니고 며칠간 서울시내와 경기도 인근에서 시승을 했다. 도심의 막히는 구간도 달렸고 시원하게 열린 고속도로도 달렸다. 볼보의 기술을 점검했고 그 정점에 있는 럭셔리 SUV XC90의 진가를 느꼈다. 시승차는 XC90의 가장 기본 옵션 D5 AWD 모델이다. 기본가격은 8030만원. 볼보가 공히 디젤과 가솔린엔진 모
하이브리드자동차의 판매량이 올 들어 심상치 않다. 지난 4월까지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1만45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자동차의 판매량이 1만4173대로 친환경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역시 42.4% 늘었다.업계에서는 토요타를 위주로 성장하던 하이브리드자동차 시장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뛰어들면서 이른바 ‘파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자사의 34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판매를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판매중단에 들어가야 하는 아우디와 폭스바겐, 벤틀리의 딜러들은 24일까지 계약한 물량에 대해 고객 인도 절차를 진행하며 이후에는 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자사의 딜러에게 서신을 통해 판매중단 사실을 고지했다. 국내 수입차 딜러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같은 공식 수입사에서 차를 구매해 재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도매 과정이 중단된 것이나 마찬가지다.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딜러들은 이미 판매중단에 대비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4년 만에 소형 해치백 V40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고 풀 LED 헤드램프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신사전시장에서 부분변경 모델인 V40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V40은 폭스바겐의 골프,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 BMW의 1시리즈와 경쟁하는
시트로엥의 소형 SUV ‘C4 칵투스’의 공인연비가 8월 말 출시를 앞두고 공개됐다.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1.6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C4 칵투스 1.6 BlueHDi의 공인연비는 복합기준 리터당 17.5km/l로 1등급을 받았다.20일 홈페이지에 공개된 연비는 동급 디젤 모델과 비교할 때 우수한 수준이다. 국산차 가운데는 르노삼성자동차의 QM
연료효율이 좋은 차. 조용하고 안전한 차. 대체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이다. 푹신한 승차감과 정숙성이 고급차의 기준이며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인 점을 고려해 연비는 좋아야 한다.이런 성향에 가장 맞는 차는 무엇일까.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등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여러 가지 차가 있지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바로 하이브리드가 아닐까.일본의 토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프리우스를 내놓은 지 벌써 19년이 지났다.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쓴다는 개념은 1977년 도쿄모터쇼에서 이미 나왔었지만 기술의 발전은
또 다시 비극이 일어났다. 예고된 비극이다. 17일 오후 5시 54분경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리던 45인승 관광버스가 서행 중이던 승용차 6대를 추돌했다. 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마치 데자뷰처럼 일어났다. 지난 달 16일 경남 남해고속도로 창원터널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자동차 브랜드. 현대자동차가 나서면 무엇인가 다를까. 현대자동차가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을 출시했다. 지난 2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아이오닉을 선보였을 때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3가지 모델을 내놨었다. 이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등장했으니 남은 것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다. 과연 아이오닉의 두 번째 심장. 전
새로움의 승리일까, 작은 반란일까. 르노삼성자동차가 QM3에 이어 SM6 역시 흥행에 성공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균형을 흔들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새로운 SUV QM6의 출시도 앞두고 있어 소형과 중형 SUV와 세단 시장에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삼성그룹에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둥지를 옮긴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랜만에 약진을 하고 있다. 부산 신호동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고 오랜만에 돌아온 활기다.르노삼성에 불어오는 활기의 근원은 수출이다. 2010년 SUV QM5를 선두로 한 수출 시장이 연간 1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한 32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리콜과 판매중지를 검토하고 있다. 11일 환경부는 검찰로부터 배출가스와 소음 등 인증 과정에서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차종의 차대번호 리스트를 받았고 행정처분 등의 후속 조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은 최근 환경부에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엔진 일련번호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를 ‘행정처분 협조요청’ 형태의 공문으로 전송했다.검찰은 총 32종의 엔진을 지목했으며 이 엔진을 장착한 모델은 79종에 이른다. 이들 차종에는 과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디젤을 시승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우리나라의 대표 세단 ‘쏘나타’와 최근 불거진 이슈인 ‘디젤’이 만났기 때문이고 유럽 국가와의 통상 문제로 디젤 승용차가 등장한 것이 불과 십여년 전이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 쏘나타 디젤은 1.7리터 e-VGT엔진을 얹었다. 139마력(hp)으로 출력은 높지 않지만 34.7kg.m에 이르는 토크가 이 차를
한동안 침체를 겪었던 중형 가솔린 세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산 중형 세단이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의 독주에서 르노삼성의 SM6와 쉐보레의 말리부로 경쟁 구도가 확장되면서 동급 수입 중형 세단도 판매가 늘어났다.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중형 가솔린 세단의 판매가 모두 늘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캠리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
독일산 고급 중형 세단이 첨단 사양 경쟁을 벌이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디젤 엔진을 중심으로 연비 경쟁에서 벗어나 자율주행에 근접한 첨단 사양의 경쟁을 시작했다.경쟁은 BMW코리아가 먼저 시작했다. 수입차 베스트셀러인 5시리즈에 ‘프로에디션’을 내놨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자율주행에 근접한 첨단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페라리가 새로운 4인승 4륜구동 모델 ‘GTC 루쏘’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페라리의 수입사 ㈜FMK는 29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우바에서 신차출시 행사를 열고 신차를 공개했다.페라리의 GTC4 루쏘는 1960년대 330GTC와 250GT 베를리네타 루쏘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스포츠 드라이빙과 럭셔리 그리고 장거리 여행을 뜻하는 그랜드 투어러(GT)의
포르쉐가 추진하는 5도어 파나메라보다 조금 작은 차 ‘페이준’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신차의 렌더링 이미지가 유럽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으며 오는 2017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애초 2011년 프로젝트가 알려지면서 5년 뒤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어 출시가 임박했다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26일 유럽 등 외신에 따
메르세데스-벤츠가 녹색 지옥으로 불리는 독일 뉘르브르크링에서 담금질한 신차 AMG GT-R을 선보였다. ‘AMG 그린헬 마그노’이라는 독자적인 외장 컬러를 도입해 한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24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벤츠는 영국의 ‘굿우드페스티벌’을 통해 신차를 소개했다. 3982cc의 V8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 것은 동일하지만 최고출력은 577마력(hp
영국 국민들은 유럽연합(EU) 탈퇴를 원했다. 24일 국민투표에서 51.9%가 탈퇴를 선택해 영국은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됐다. 앞으로 2년간의 유예기간이 있지만 정치, 경제, 산업에서 지난 40여 년간 이어온 끈을 끊는 시작이 될 수 있다.글로벌 산업인 자동차 업계는 어느 때보다 민감하다.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우리나라와 맺은 한-EU FTA의 효과가 사
4륜구동이 대세다. 4개의 바퀴로 달리는 자동차인데 엔진의 힘이 2개의 바퀴에만 전달되는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4개의 바퀴에 엔진 힘을 전달하려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했다. 앞에 있는 엔진에서 뒷바퀴까지 두껍고 무겁고 부피가 큰 축을 이용해야 힘을 전달할 수 있었다. 따라서 차는 무거워지고 힘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손실도 있었다. 자동차가 등장하고 4륜구동이 등장한 이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중화되지 않은 이유였다.언제나 그랬듯 기술은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4륜구동으로 유명한 아우디가 기계식 동력배분 방식에서 전자식 동력 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