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3'을 통해 엔트리급 순수전기차 'CLA 클래스' 콘셉트를 공개한다. 향후 출시될 벤츠의 모듈형 아키텍처 MMA(Mercedes-Benz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번째 차량인 CLA 클래스는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양산 모델의 기반이 될 차세대 전기 구동 기술의 방향을 제시한다. 벤츠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차로 불리는 비전 EQXX에는 전기 주행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들이 탑재됐으며, 콘셉트 CLA 클래스
한동안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자동차 디자인에 큰 변화가 생기리라고 예측하는 사람이 많았다. 전기 동력계에 필수적인 배터리 팩이 차체 구조에 영향을 줘, 동력계와 배터리 팩을 묶어 만든 하체 구조가 일반화되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른바 '스케이트보드(skateboard)' 플랫폼이 그것으로, 앞뒤 바퀴 사이에 배터리 팩을 배치하고 앞뒤로 서스펜션과 차축, 동력계 등을 배치한 하체 구조다.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쓰면 그 위에 올리는 차체는 비교적 자유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의 자유
레트로 디자인은 현대적 기술과 개념을 바탕으로 복고적 디자인 특징을 반영해 만든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오리지널 모델이 성공적이었던 경우에는 후광효과에 힘입어 레트로 스타일의 새 모델이 주목받을 수 있는 만큼, 새 모델의 성공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레트로 디자인이 그 자체만으로 성공의 보증수표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자동차 업체마다 접근방식이 다르고, 소비자들이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의 전반적 특징과 가치를 납득하느냐는 별개의 문제기 때문이다.디자인 관점에서는 좋은 평을 들었지만 시장에서 받아들이지 못
지금까지 연재에서 살펴봤듯, 레트로 디자인은 지난 20여 년간 자동차 디자인 영역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여러 자동차 업체가 양산을 염두에 두고 만든 콘셉트 카들을 통해 그와 같은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지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내연기관 자동차로 시작해 전기차 생산 대열에 뛰어든 업체들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과거의 인기 모델의 디자인을 현대화한 전기차를 내놓을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리고 있다. 동력원의 전동화가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인 덕분이다.대표적 예가 르노 5(R5) EV다. R5 EV는 르노
메르세데스-벤츠는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고성능 스포츠카 SLS AMG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후광 브랜드면서 자회사인 메르세데스-AMG에게는 무척 의미있는 모델이었다. 일반 승용차를 손질해 성능을 높이고 고급스럽게 꾸민 모델이 아니라, 처음으로 모든 개발 과정을 담당한 독립 모델이었기 때문이다.'현대적 개념의 300 SL'을 목표로 삼았지만, 과거 디자인의 재해석에 그치지 않고 300 SL에 대한 경의의 뜻을 담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다는 것이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장이다. 앞 차축
자동차는 유난스럽게 '최초'와 '기록'에 집착한다. 세계 최초의 사양, 얼마나 빠른 속력을 냈는지가 브랜드 기술력을 과시하는 잣대가 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그리고 커넥티비티 사양이 일반화하면서 최초와 기록의 경쟁은 더 심화하고 있다. 이런 경쟁은 자동차가 보다 안전하고 유용하게 그리고 실용적인 수단으로 발전하는 토대가 된다. 하지만 어떤 분야보다 빠르게 첨단화하고 있는 자동차도 반세기, 혹은 100년 전 등장한 기술에 의존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제아무리 첨단화한 자동차도 버릴 수 없는 발명품 가운데
현대차 그룹이 올해 전기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 순수 전기차를 본격 출시하기 시작했다.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E-GMP는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성에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순수 전기차 전용이다. E-GMP 등장으로 국내 내연기관 멸종 시기가 더 빠르게 다가 올 수 있다는 성급한 전망도 올해 나왔다. E-GMP 기반 첫 순수 전기차는 지난 4월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5다. 이어 기아 EV6가 8월 등장했고 반응은 뜨거웠다.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는 자동차는 크게 분류했을 때 약 400여 개로 추산한다. 14개 글로벌 기업이 60개 계열 브랜드를 통해 연간 1억 대 가량을 만들어 판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모델과 브랜드도 꽤 많다. 세단, 쿠페, 해치백, SUV, 왜건, 컨버터블, 미니밴 그리고 승합차와 대형 상용차까지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 등록된 자동차는 약 10억 대로 추산한다.전동화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칼 벤츠(Carl Benz) 내연기관 발명으로 시작해 130년간 이어져 왔던 자동차 생태계는 무너지고 있다. 파워와 스피드 경쟁에서 내연기관을
프리뷰 행사 현장에서 디자인 변화보다 첨단 기능을 잔뜩 적용한 신형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를 잠깐 살펴봤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중형 세단의 강자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E-Class)'를 오는 10월 공식 출시하며 E-클래스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세워온 기념비적인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고 28일 밝혔다.더 뉴 E-클래스는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로 지난 3월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에서 진행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1947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의 판매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SUV 세그먼트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플래그십 SUV 'GLS'의 3세대 완전변경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The New Mercedes-Benz GLS)'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25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더 뉴 GLS는 지난 2006년 더 GL-클래스(The GL-Class)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2015년 11월 LA 오토쇼에서 GLS라는 새로운 모델명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공개된 더 뉴 GLS는 완전변경된 3세대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2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EQ 퓨처(Future)' 전시관을 개관했다. EQ Future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선보인다.이날 개관 행사에는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마티아스 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