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콘셉트카로 처음 소개됐을 당시만 해도 폰티악 트랜스 스포츠(Pontiac Trans Sport)는 꽤 주목을 받았다. 크라이슬러의 미니밴과 경쟁을 하기 위해 GM이 폰티악 브랜드로 개발한 트랜스 스포츠는 루프의 절반과 측면 등 차체의 많은 부분을 투명 유리로 마감해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또, 엄청난 크기의 윈드 글라스와 함께 측면 도어를 걸윙 타입으로 적용하고 넉넉한 공간에 3열 구조를 갖추고 탈거나 부착이 쉬운 독립식 시트와 다양한 옵션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스테레오 스피커를 1열 시트에
폭스바겐 타입 181(Type181)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의 요청으로 페르티난트 포르쉐가 비틀을 베이스로 개발한 독일군 다용도 전술차량 '퀴벨바겐(Kübelwagen)'이 원조다. 도어가 없는 대신 버킷 시트로 탑승자의 추락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 퀴벨바겐은 2륜 구동 방식에도 550k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와 ZF사 자동 차동 자금 장치, 그리고 하부 전체를 매끈한 패널로 마감하고 높은 지상고로 완벽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다.1938년 프로토 타입이 처음 등장했고 이후 2차 세계 대전이 본격화되면서 몇 차례
시트로엥이 세계 최초의 해치백으로 알려진 르노의 '르노4'를 견제하겠다며 1961년 공개한 아미(Ami)는 그때까지 일반적이었던 자동차의 통념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선보여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아미의 후면부는 루프에서 트렁크 리드로 이어지는 유려한 라인이 사라지고 리어 글라스를 칼 같은 각의 수직 라인으로 마무리한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아미는 만들다 말았거나 후미에 화물칸 혹은 비밀 공간이 있는 것 아니냐는 혹평을 들었다. 그러나 시트로엥 아미 후면의 독특한 스타일은 유럽과 달리 미국
세계 최초의 슈퍼 SUV는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아니다. 30년도 전인 1986년 명성에 걸맞지 않은 스타일에 거대한 차체가 레고로 조립한 것처럼 엉성해 보이는 LM002가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다.트랙터로 시작한 람보르기니의 역사에 어울리는 듯한 외관을 가진 LM002는 미국에 있는 람보르기니의 협력사 MTI가 1970년대 미군에 납품하기 위한 '군용'을 목표로 개발한 치타 컨셉트(LM001)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그러나 고성능 슈퍼카와 전혀 다른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야 하는 고기동 군용차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람
전 세계 여러 매체가 선정하는 못생긴 차 순위에 매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국산 대표 모델은 쌍용차 로디우스와 액티언이다. 이 가운데 액티언은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후, 카이런에 이어 2005년 10월 코란도의 후속 모델로 등장했지만 '희대의 졸작'으로 악평을 받았다.돌출이 심하고 복잡한 레이아웃을 가진 헤드램프로 구성된 생소한 프런트 뷰와 후미에서 테일 게이트로 가파르게 이어져 있는 루프라인이 사용된 생소한 외관은 당시 지나치게 파격적이었다. GM 폰티악의 아즈텍 콘셉트카 디자인을 그대로 베꼈다는 비난
피아트 멀티플라(Fiat Multipla)는 보닛을 낮추고 턱선을 없애는 대신 프런트 후드를 계단식으로 만든 독특한 전면부 때문에 별종으로 불렸다. 이 때문에 20세기를 대표하는 '어글리스트 카(Ugliest Car)'로 유명세를 치른 모델이다. 1956년 피아트가 600을 베이스로 개발했던 '600 멀티플라'의 계보를 잇기 위해 1998년 브라보를 기반으로 하는 MPV로 부활했고 2010년 단종되기까지 중국 중타이 자동차가 조립 방식으로 만들어 자국내에서 판매를 했지만 못 생긴차 순위에 빠짐없이 등장하
메르세데스가 아니다. 재규어도 아니다 렉서스도 아니고 럭셔리카도 아니다. 이 차는 기아차 아만티다. 아만티는 기아차 플래그십 오피러스의 미국 수출명, 오토블로그가 고물상에서 발견한 보석 정크야드 젬(Junkyard Gem)으로 소개하면서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포텐샤와 엔터프라이즈의 계보를 이어 2003년 데뷔한 오피러스는 같은 해 미국 시장에 V6 3.5ℓ 시그마 엔진을 탑재하고 아만티로 출시됐다. 2012년 K9이 등장하기까지 기아차 최상위 모델로 군림했던 오피러스는 초기 모델이 벤츠의 그릴과 재규어의 듀얼 헤드 램프 때문에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