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의 한 도로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해괴한 모습으로 몰고 있는 운전자가 포착됐다. 스키 고글 같은 두툼한 고글을 쓰고 있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은 채 손가락을 움직여 가며 무언가를 하고 있었던 것.경찰 단속에 걸린 운전자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쓴 채로 차를 몰고 있었다. 비전 프로는 혼합 현실 헤드셋으로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친 증강현실(AR)을 확장한 개념이다. 3499달러(약 466만원)라는 높은 가격에도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비전 프로가 나온 직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델 Y, 모델 S, 모델 X 등 약 20만 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2023년형 모델 Y, 모델 S, 모델 X 등 3차종에서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오류가 확인됐다며 총 19만 9575대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미국에선 2018년 5월 이후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후방 카메라 탑재를 의무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 Y 등 4개 차종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닛산, 기아, 혼다코리아 등 총 13개 차종 7만 2674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명령했다.4일 국토부에 따르면 먼저 테슬라 모델 Y 등 4개 차종 6만 3991대는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오류를 이유로, 그리고 모델 X, 모델 S 등 2개 차종 1992대는 충돌 시 차량 문잠금 기능이 해제되는 안전기준 부적합에 따라 각각 오는 5일부터 리콜이 실시된다. 이어 현대차 제네시스 G80, GV70 등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중국 샤오미가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능가하는 SU7의 자율주행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구랍 28일(현지 시간) 샤오미가 공개한 첫 전기차 SU7은 날렵한 외관과 다양한 전기 파워트레인 그리고 독자적인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인 '하이퍼 OS(HyperOS)'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 그러나 실제 성능과 첨단 시스템에 대한 실제 검증 사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가 최근 SU7이 자율주행으로 원형으로 이뤄진 회전 구간을 오르고 완벽한 자동주차에 성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포드가 올해 미국에서 실시한 리콜 기록 2관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리콜 통계에 따르면 포드는 12월 현재 총 54건으로 크라이슬러 45건을 큰 차이로 따 돌리고 압도적 1위에 있다.하지만 지금 추세라면 지난해 세운 미국의 연간 리콜 최다 기록인 67건에는 이르지 못할 전망이다. 포드의 올해 기록은 미국에서 이뤄진 전체 리콜의 16%에 이르는 것이다. 리콜 대상 모델의 수에서도 1위는 확정적이다.포드 리콜 대상은 569만 대로 이는 건수로 2위에 오른 크라이슬러가 27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안전운전보조시스템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대대적 리콜을 실시한다. 지난 2년간 약 1000여 건에 달하는 오토파일럿 충돌 사고를 조사한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은 13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판매한 대부분의 테슬라 차량 200만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테슬라는 기술적 우위를 자랑하며 상당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며 옵션으로 팔아온 오토파일럿, FSD(Full self-driving)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사용에 제한이 따르게 되면서 향후 소비자 불만과 제품 판매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자율주행차의 사고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미국 법원은 지난 2019년 모델 3를 타고 달리던 중 사고로 숨진 유가족 등이 제기한 최근 배상 소송에서 제조사의 손을 들어줬다.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차량에 제조상 결함이 없으므로 테슬라의 사고 배상 책임은 없다"라고 평결했다. 테슬라는 운전자의 전날 음주 그리고 오토파일럿 작동 여부를 알 수 없다며 시스템 결함을 인정하지 않았다.테슬라가 사실상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홍보하는 오토파일럿을 켜고 주행 중에 발생한 사고의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2017년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모델 S를 시작으로 모델 X, 모델 3, 모델 Y 등으로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 중인 가운데 테슬라는 올 상반기 기준 국내 누적 판매 5만여 대를 넘어서며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인 이런 테슬라 신차에선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찾을 수 있다. 바로 경쟁 브랜드 대비 놀라운 수준으로 발전하는 파워트레인 그리고 주행보조 시스템이다. 특히 테슬라 차량에 기본 탑재되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테슬라는 전기차 혁신의 아이콘이다. 새로운 신기술과 생각지도 못한 전략으로 독보적 위치에 올랐고 글로벌 리더가 됐다. 최근 기술적 격차가 좁혀지자 다른 기업은 엄두도 내지 못할 '반값 전기차'로 승부수를 던졌다.반면, 일자리를 비롯한 사회적 기여가 부족하고 온라인 판매에 따른 서비스 불만 등이 제기되면서 특히 한국에서는 수익만 챙기는 악덕 기업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한미 FTA를 빌미로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이보다 더 심각한 테슬라의 근본적 문제는 무차별적으로 정보를 취합해 긁어모으고 있다는 점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 Y RWD' 차량의 본격적인 국내 고객 인도를 앞둔 가운데 중국산 그리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기존 삼원계(NCM) 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책정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오는 25일 본격적인 국내 고객 인도를 앞두고 논란의 테슬라 모델 Y RWD를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오가며 경험해 봤다. 먼저 해당 차량은 기존 중국산 제품에 대한 편견, 특히 그동안 경험했던 중국산 자동차에서 느껴왔던 불편했
테슬라가 수년간 자사 차량의 주행 거리를 속여 왔다는 의혹과 함께 불만을 호소하는 고객들을 무마하기 위한 전담 팀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여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전환팀(Diversion Team)'으로 불리는 새로운 팀을 구성했다. 전환팀의 주요 업무는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주행거리에 불만을 제기하면 이를 무마하는 일이다.이들은 불만 고객에게 "제원에 표시한 주행거리는 예측치로 실제와 다를 수 있으며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이런 식으로 소
테슬라 코리아가 보조금과 추가 혜택으로 4000만 원대 후반 구매가 가능한 모델 Y 후륜구동(RWD) 버전을 출시했다. 모델 Y RWD의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한국 인증 기준 최대 350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 6.9초, 최고 속도 217km/h의 성능을 발휘한다.안전운전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은 기본 탑재한다. 모델 Y는 5인승으로 최대 2158ℓ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 실내는 15인치 터치스크린에서 모든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다. 높은 좌석 위치와 낮은 대시보드는 더욱 넓은 전방 도로 시야를, 확장형 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