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자동차가 많다는 것, 다 아시는 얘기죠. 자동차의 나라답게 로스앤젤레스(LA)는 온갖 브랜드의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모델이 도심, 프리웨이, 하이웨이 심지어 주택가를 가릴 것 없이 가득했습니다. 인구 3억3000만명의 미국은 2억 7000만대 가량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4억 인구의 중국이 1억 대를 조금 넘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엄청나죠.그래서인지 러시아워, 출근이나 퇴근 시간 차량 정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2주간 머문 일정의 마지막 날, LA 한인타운에서 공항까지 가는 30km 남짓한 거리에서 실감을 했는데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의 캐머릴로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를 찾았다. 볼보의 주요 볼륨 모델로 자리한 XC60을 비롯해 V60 크로스컨트리와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중형 세단 신형 S60 등 브랜드 정체성이 두드러진 신제품들이 탄생한 곳이다. 이날 방문한 볼보 디자인 센터는 우리의 예상과 달리 20명 정도가 근무하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었다. 다만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디지털 모델러, 스튜디오 엔지니어 등 자동차 디자인과 관련된 주요 프로젝트
LA 오토쇼, 그리고 미국의 자동차 문화를 체험하고 취재를 하기 위해 장도에 나선 일행은 모두 여섯이다. 각자의 대형 캐리어와 촬영 장비까지 싣고 LA 도심에서 외곽을 오가고 숙소를 옮겨 다니려면 큰 차가 필요했다. 미국은 '공유(Sharing)'의 천국이다. 누군가의 온갖 것을 필요할 때, 필요한 기간만큼 빌려 쓰는 것이 일상이다.개인 소유의 자동차로 승객을 실어 나르는 우버(UBER)가 공유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다. 자기 차를 남에게 빌려주는 튜로(TURO)도 있다. 운전자가 포함돼 택시와 비슷한 형태로 운행되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로스앤젤레스 호손의 테슬라 스튜디오에서 '사이버트럭'이 최초 공개된 이후 방탄유리 시연 도중 깨져버린 유리창과 함께 포드 F-150과 줄다리기 영상이 소셜네트워크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에서 북미 픽업트럭 시장 절대강자 F-150과 줄다리기 영상을 공개하며 사이버트럭에 맥없이 끌려가는 F-150을 보여주며 사이버트럭의 우월한 견인력을 자랑해 왔다.이후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포드의 차량 개발 담당
1964년 1세대 'VIN 001'의 등장 이후 현행 6세대 이르기까지 쉐보레 '카마로'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머슬카'로 자리매김한 포드 '머스탱'은 월평균 2만10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카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머스탱의 성공 비결은 비교적 저렴한 2600달러 수준의 엔트리 트림 구입 비용과 대배기량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침없는 질주본능, 트랜드에 맞춘 최첨단 디자인, 내외관 파츠는 물론 엔진까지 다양한 튜닝이 활성화되
지난해 1730만대의 신차가 판매되며 여전히 자동차 강국의 면모를 발휘 중인 미국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1300만여대의 신차 판매로 예년에 비해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나 여전히 중국에 이어 유럽과 함께 세계 주요 자동차 강국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판매된 차종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 세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는 이곳 미국에서도 고스란히 내비치며 소형과 중형 세단 판매는 눈에 띄게 감소한 반면 SUV는 크게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미국 시장 고유의 캐릭터를 간직한 픽업 트럭은 예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미국 시장 소
볼보자동차의 중형 세단 '신형 S60'을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번째 이동 수단으로 정하고 '튜로(Turo)' 서비스를 이용해 빌려봤다. 개인이 보유한 자동차를 공유하는 튜로는 지난 2010년 미국 보스턴에서 시작된 이후 미국 현지에서 가장 대중적인 차량 공유 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튜로는 지난해 매출 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총 4억4000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공유 경제에 가장 근접한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튜로 서비스를 이용은 의외로 매우 간단하다. 사용자가 모바일을 통해 튜로
지난 헌팅턴비치의 실패를 뒤로하고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카즈앤커피 정기 모임이 열린다는 사우스 OC 카즈앤커피를 찾아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샌 클레멘테로 향했다. 장소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헌팅턴비치와 비슷한 분위기의 샌 클레멘테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비탈진 언덕에 야자나무와 붉은 기와 주택들이 지중해 연안의 도시를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해변 휴양지 풍경이다. 오전 8시 30분에 시작된 카즈앤커피 모임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9시께 해당 장소에 도착했다.지난 실
한국 자동차 동호회와 비슷한 미국 '카즈앤커피(cars and coffee)'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LA 서부 해안에 있는 작은 도시 샌 클레멘테의 아울렛 주차장 모임을 찾아 가 봤는데요. 클래식카, 튜닝카, 슈퍼카 등 정말 LA 오토쇼보다 더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카즈앤커피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과 일요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앰버말, 브라이슨 시티, 댈러스 등 미대륙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자동차 마니아에게 꼭 가보실 곳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로스앤젤레스] LA 도심 서쪽 샌 클레멘테로 이어지는 5번 프리웨이를 달렸다. 노면의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콘크리트 도로에는 주말(현지 시각 11월 23일)답게 수많은 자동차로 가득했다. 우리처럼 서 있다시피 하는 정체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부분 나들목 인근에서 잠깐 벌어지고 풀렸다.도로는 작고 큰 세단과 SUV, 거대한 덩치의 픽업트럭까지 온갖 브랜드의 다양한 모델로 가득했다. 미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 대수는 2015년 이후 1700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가 1300만대에
기아자동차가 셀토스를 앞 세워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더 팔겠다, 팔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2019 LA 오토쇼 현장에서 그런 의도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9 LA 오토쇼'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세단 'G90'을 북미 시장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말 EQ900의 부분변경모델로 국내에 출시된 바 있는 해당 모델은 이번 LA 오토쇼를 통해 북미에 첫선을 보이며 현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마크 델 로소(Mark Del Rosso) 제네시스 북미 담당 CEO는 "미국 시장에서 10월까지 제네시스 판매